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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P 2탄, 말레이시아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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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16:02:29

DAIP 말레이시아 팀 : 지도교수 이병춘 


뜨거운 날씨만큼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말레이시아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 첨단 기술을 접했다

 

 

세계적인 게임회사 슬로건 ‘Make Good Arts’를 보고


나도 더 정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Truly Asia!  Malaysia의 뜨거웠던 날씨만큼 따뜻했던 사람들.

말레이시아에서 보았던 그들은 여유로우며 포근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DAIP(Dongseo Asia Initiatives Program) 5기 말레이시아 팀과 함께 하면서  각계의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한층 더 발전한 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치 놓아버린 활시위의 화살처럼 13박 14일의 DAIP Malaysia가 끝이 나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잠을 뒤척이며 일어난 사람처럼 기억들이 몽롱했지만 동영상들과 사진들을 보니 그 간의 기억들이 한편의 영화처럼 머릿속에 생생했다.

 

출국의 첫 시작과 입국의 마지막 순간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우리를 도와준 Hawa, Alif, Yet Yin, Dr Lim 등 UM (University of Malaya) 교수님들의 따스한 마음 덕분에 더욱 기억에 선명했다. 이 글을 쓰며, 마지막 헤어지기 전 공항에서는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인사를 말레이시아에서 같이 고생한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 “모두들 무사히 돌아와서 고맙고 좋은 추억만 남게 해주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들은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UM에 도착했다. 각각 기숙사를 배정받고 난 후 좀처럼 풀리지 않는 설렘과 함께 첫 밤을 보내고 다음 날에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다. DAIP 팀원들의 자기소개와 13박 14일간 우리를 도와줄 Hawa의 자기소개로 Welcoming Ceremony를 마치고 UM Tour를 했다. UM은 말레이시아 국립 대학교이고 가장 오래된 대학이기도 하다. QS세계대학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114위를 기록한 세계에서도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대학교이다.


그 명성답게 굉장히 큰 면적을 지니고 있어서 대학교 내의 셔틀버스로 둘러봐도 한참이 걸렸다. 간단한 투어를 마치고 Dr. Lim의 Fitness Exercise Class를 시작으로 UM의 수업을 청강하고 실습했다.

 

 

주로 오전에는 DAIP 팀의 지도교수님이신 이병춘 교수님의 Korean Lecture로 동남아시아의 잠룡이라고 평가받는 말레이시아의 E-sports 산업에 대해 수업을 받았고 오후에는 UM의 교수님들이 준비한 Sports 수업에 참가하였다.


무더운 날씨에 다들 지쳐가는 과정에서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스킨스쿠버(Discover Scuba Diving)수업을 통해 갈증을 풀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의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인 세팍타크로(Sepak Takraw)와 말레이시아에만 있는 정통스포츠인 좀볼라(JOMBOLA)는 처음 접해보는 스포츠였는데 세팍타크로는 발로하는 배구의 느낌이었고 좀볼라는 배드민턴+테니스+탁구가 섞인 느낌이라서 새롭고 좋은 경험이었다.


말레이시아 UM에서 일정을 보내면서 주말에는 명소를 탐방했었는데 정말 말레이시아는 매력적이고 Truly Asia라는 별명답게 중국, 일본, 인도 등 많은 아시아 문화가 한 곳에 모인 나라였다.

 

 

휘황찬란한 불빛과 함께 끊이지 않는 불빛속의 빌딩들이 즐비한 KLCC Twin Tower, 해상 무역의 중심지이자 말레이시아속의 작은 네덜란드 Malacca, 세계에서 제일 큰 인도 사원인 Batu Caves 등 많은 문화가 한 나라에 뭉쳐져 있다는 게 놀랐고 모든 곳이 아름다웠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메르데카 광장이다. 말레이시아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었는데 1957년 8월 31일 영국 국기를 철거하고 말레이시아 국기를 이 광장에 게양한 역사적인 장소이다. 우리나라 또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장소가 기억에 남는다.

 

 

DAIP 말레이시아 일정 중에는 Lemon Sky라는 Game/Animation Studio를 방문하는 계획이 있어 Ubisoft, EA, Epic games, Naughty dog, 2K 등 세계적인 게임업계에 모델링을 아웃소싱하는 Studio에 방문하여 높은 퀄리티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아티스트의 눈높이와 센스라는 것을 한 번 더 깨닫고 작품을 보는 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Lemon Sky의 슬로건인 make good arts를 보고 더욱 더 정진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 좋은 기회였다.

 

요즘 개인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고 싶은 바람이 있었는데 DAIP 말레이시아를 통해 우리는 각자 많은 경험을 했고 배웠다. 우리나라의 3배나 큰 나라에서 10배는 더 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내가 있었던 곳은 정말 작은 곳이었네”를 마음속에 되새김질했다.

 

이번 DAIP을 통해서 보다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행동해보자는 목표를 100%를 이루진 못했지만 95%는 이루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DAIP 말레이시아를 통해 발전한 내 자신을 보며, ‘앞으로 세계 속에서 우뚝 선 아티스트’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나의 포트폴리오를 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끝으로 13박 14일 동안 같이 한 몸처럼 지낸 DAIP 5기 팀원들, 모든 일이 잘 풀릴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아주신 박병주 교수님, DAIP 5기 팀원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 이병춘 교수님, 말레이시아의 큰 땅만큼 넓은 마음으로 아낌없이 따뜻함을 나누어 주었던 Hawa, Alif, Yet yin, Dr. Lim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terima kasih, jumpa lagi!


<글 : 디지털콘텐츠학부 4학년 김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