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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일 학생이 경험한 미국 S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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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7 00:00:00

중국어학과 3학년 하영일 학생이 경험한 미국 SAP
 

 

-현지 대학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 완전히 키우고 돌아왔다

-넓은 미국 대륙을 보고 현지 CEO들 만나며
청년 창업가 꿈 확고히 다지게 되었다


‘학문엔 왕도(王道)가 없다’라는 말이 있지요. 공부를 해서 목표까지 성취하기까지는 쉽지 않다는 뜻으로 저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동서대 입학 후 1학년 1학기만을 수학하고 군 입대를 결심하여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병역의무를 마쳤습니다. 군 복무시절에 항상 나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문제는 바로 ‘공부’ 그리고 ‘미래’ 라는 두 단어였습니다.

 

‘공부’라는 단어는 늘 나에게 따라 다녔던 영어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숙제를 남겨 주었고, 보다나은 ‘미래’를 위해서도 영어는 내가 극복해야 하는 ‘목표’가 되었습니다.

 

군 제대 후 영어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되어 이리 저리 어학연수에 대해 나름대로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행운의 여신이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우연히 대학 게시판을 봤는데 동서대 수업료만 내면 항공비 무료에 미국을 2학기 동안 유학할 수 있는 SAP(Study Abroad Program)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바로 이거다”고 무릎을 쳤습니다.

 

하지만 난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 당시에는 학점은 물론 영어점수 또한 지원 자격에 크게 못 미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정말 가고 싶었던 미국어학연수를 포기할 수는 없었죠.


그 때만해도 군에서 제대한지 얼마 안 된 시기여서 몸에 밴 ‘군인정신’으로 극복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가야 할 길은 멀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꼭 합격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수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영어공부에 매진한 결과 최종 CBT 점수 805점을 획득하여 과감하게 지원서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치열한 선발과정을 뚫고 드디어 미국 SAP 합격 통지서를 받은 뒤 2014년 9월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미국 어학연수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으로 떠나던 날 두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완전히 키우고, 두 번째는 넓은 세상을 보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현지 대학교 친구들과 영어로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교류하려 애썼습니다.

 

물론 처음엔 현지학생들에게 어설픈 영어로 다가가는 게 쉽진 않았지만 과감하게 영어로 대화를 시도하고, 그들과 몸으로 부딪치며 레저와 스포츠도 함께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그들과 친한 친구가 되어 봄 학기 때는 외국친구 2명과 룸메이트가 되어 생활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몰라보게 향상되었죠.

수료할 즈음엔 저의 영어 실력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성장했음을 스스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미래를 위한 사전 체험으로 대학시절 꼭 한번 해봐야 되겠다는 목표가 바로 ‘대학생 창업가’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말만 되면 미국 캠퍼스 밖을 벗어나 나의 사업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템과 상품들을 찾아다니고 길을 가다 디자인이 괜찮은 물건이 있으면 사진도 찍고 자료를 모았습니다.

 

미국 생활 중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CEO들도 알게 되고 그분들로부터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미국 현지 사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저는 청년 창업에 대한 꿈을 더욱 구체적으로 키우게 되었습니다.

 

또 세계 최고 강국인 미국의 서부와 동부를 여행하면서 미국 3대 캐니언, 샌프란시스코, 뉴욕, 나이아가라폭포 등을 보고 “더 큰 꿈을 꾸고 반드시 이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나에게 동서대 SAP는 “나와 우리가 동서대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해 준 탁월한 선택이었으며 대학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동서대인 모두에게 더 큰 세상과 마주치게 하여 무한한 꿈을 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꿈의 날개와 같은 역할’ 을 해 주리라 생각합니다.

 

동서대 후배, 동료들도 미국 SAP를 통해서 미래의 꿈을 활짝 키워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