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뉴스


대학시절, 인생 역전의 한줄기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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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1 00:00:00

관광학부 3학년 박태수
문화유산 영어해설 경진대회 최우수상 받아

 

 

영자신문 하루 종일 큰 소리로 읽고
CNN 무작정 듣고 또 들었다
대학시절은 인생 역전시키는 마지막 한줄기 빛과
같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관광학부 관광경영전공 3학년 박태수 학생이 지난 11월 15일 문화재청과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이 공동 개최한 ‘2014 전국 학생 문화유산 영어 해설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박태수 학생은 연세대 재학중인 이병훈 학생과 한 조를 이루어 대회에 출전하였으며 영어로 경주 양동마을의 향단 한옥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양동마을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대표적 문화재이며, 박태수 학생은 양동마을에 머물며 향단 한옥에 대해 옛부터 구전되어오는 이야기를 수집하여 영어로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과 함께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음은 박태수 학생 소감

 

관광학부에 입학한 뒤 지금의 저가 있기까지 아들처럼 챙겨주신 민창기 교수님, 류성옥 교수님, 채예병 교수님, 박선영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는 한국관광을 세계에 널리 알려 한국인이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관광을 통해 많은 수익이 일어나게 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휴학을 한 뒤 영어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그러나 외국 한번 가보지 못하고 한국에서만 살아온 저에게 영어라는 장벽은 너무 크게만 느껴졌지만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했습니다.

영자 신문, 영문 잡지 중 하나의 칼럼을 선택하여 잘 읽지도 뜻도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지만 어려운 단어는 발음을 찾아가며 소리내며 큰소리로 하루 종일 읽었습니다.

아침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 까지 “입은 제2의 뇌”라는 생각으로 읽고 또 읽었습니다. 2분짜리 짧은 CNN방송을 이틀에 하나씩 골라서 무작정 듣고 또 들었습니다. 꿈이 있었기에 지칠 틈이 없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었습니다. 남들처럼 연애를 해보고 싶기도 했고 여행을 가고 싶기도 했죠. 그럴 때 일수록 나의 내면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해보려고 노력하고 스케줄을 빡빡하게 짜서 저를 공부라는 구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능숙하게 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부터 15년을 더하여도 완성이란 결코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항상 부족의 연속이겠죠. 하지만 다른 걱정 없이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는 지금 상황에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또한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광학부생인 저에게 한국영어문화유산 해설대회는 너무나도 탐나고 꼭 이루고 싶은 콘테스트였습니다. 그렇기에 폰 배경 화면에 커다랗게 1등이라는 로고를 새겨놓고 저만의 특징을 살려 그 문화재에 담긴 철학까지 깊이 있게 해석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인터넷에서도 찾을 수 없는 흥미로운 내용까지 마을주민들로부터 알게 되는 결과를 낳았고 내용의 독창성과, 끊임없이 노력한 영어공부 덕에 상을 받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동서대 관광학부의 한사람으로서 자랑스러운 우리대학이 세계에 우뚝 서는 그날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대학시절은 인생을 역전시키는 마지막 한줄기의 빛과 같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동서인으로서 커다란 포부와 꿈을 가지고 우리 같이 열심히 오늘 하루도 마지막처럼 노력하며 세상을 헤쳐 나가보자구요~^^ .

미래는 지금 우리가 펼쳐나가는 현재의 노력에 의한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