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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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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00:00:00

사상구 저소득층 주민 4가구와 경로당 8곳에 

사랑의 연탄 3000장, 보일러 기름 1400리터 전달

 

 

총학생회, 교직원, 총동문회 “따뜻한 겨울 보내시라”며 직접 배달

 김민곤 학생부회장 “말로만 듣던 연탄을 직접 만지고 본 것은 처음”



동서대 총학생회와 교수 상조회, 직원 상조회, 동문회가 성금을 모아 설을 앞두고 연탄과 보일러 기름을 지역의 소외계층에 전했다.

 

학생·교직원·졸업 동문들은 1월 17일 부산시 사상구 괘법동에 거주하는 4가구에 연탄 2000장을 직접 배달해줬다.

 

또 사상구 주례동 경로당 7곳에는 보일러 기름 1400리터를 전하며 “어르신 모두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새해에도 꿈꾸는 소망 이루시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사상구 괘법동 주민 김영순씨는 “동서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추운 겨울마다 이렇게 찾아와 연탄까지 갖다 주고 가 너무 감사하다. 이곳은 지대가 높아서 연탄을 넣을 때도 웃돈을 줘야 배달을 해주는 곳이다. 날씨가 추운데도 학생들이 너무 즐겁게 봉사를 해줘서 그 마음이 더 고맙다”고 말했다.

 

오동열 총학생회장(레포츠과학부) :추운 날씨에 생전 처음 해보는 연탄봉사 활동이어서  시작 전부터 솔직히 좀 걱정스럽고 겁이 났다. 하지만 막상 연탄을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옮기는 과정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다음에도 기회가 생기면 제일 앞장서 봉사활동을 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김민곤 총학생부회장(에너지/생명공학부) : 제 또래 대학생들은 대부분 연탄을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만지고 본 것은 처음이었을 것이다. 아직 이런 연탄을 사용해 추운 겨울을 보내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 그 분들의 힘으로 나르기는 힘드실 것 같아 기회가 주어진다면 매년 겨울마다 연탄 봉사에 참여하고 싶다.